3/4분기에만, 서로 상관이 없는 세 사람으로부터 가가멜을 닮았다는 소리를 듣게 되어 책 읽기 싫은 틈을 타 그
려보았다. 올리려고 보니 귓구멍도 없고 엉망이지만 그만큼 단숨에 즐겁게 그렸다. 가가멜은 간발의 차로 스머
프를 놓칠 때마다 '아유! 아유-!'하며 발버둥을 치는데, 보통 악당들의 클로징 멘트에 비해보면 그 모습이 어찌
나 간절하던지 나는 허영이나 망치 같이 재미없는 애들은 한둘쯤 좀 잡혀줬으면 하고 바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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