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에 해당되는 글 11건

  1. 2011.08.01 110730, <침 뱉는 낙타>
  2. 2011.06.21 냠냠 (1)
  3. 2011.04.27 110427, <삼총사>
  4. 2011.02.14 110213, <대머리 여가수> (1)
  5. 2011.02.12 110207, <풍선기구>
화첩2011.08.01 03:37




7월 30일 자 일기인 <본 꼼쁠레아노, 까멜로>에 첨부하였던 낙타 그림의 원화. 그 그림은 위의 그림에 포토샵

필터 -
스케치 효과를 적용시킨 것이다. '뽀샵 효과'가 워낙 월등했기 때문에 굳이 모양 빠지는 원화를 올릴 필

요 있을까 주저
하다가 그래도 모두 기록으로 남기는 편이 좋겠지 싶어 눈 딱 감고 올린다. 대체로 거의 대부분

의 색이 의도보다 훨씬
잘 살아나는 골판지에가 아니라 칠한 그대로 나오는 A4에 그림을 그린 것도 오랜만이고,

거기에다 3색 이상의 채색을
하는 것은 거의 반 년 만이 아닌가 싶다. 참고자료가 만화나 포스터가 아니라 사진

이었어서 배색도 무척 어려웠다.



선은 그럭저럭 괜찮게 따낸 것 같고 외곽선 칠에 새로 써 본 붓펜도 효과가 좋다. 다만 배색에 있어서 지금처럼

색이
달라지는 부분을 일일이 분리하여 다른 색으로 칠할 것이 아니라 일단 전체의 바탕을 노란색으로 칠한 뒤

그 위에 황
토색과 갈색을 털처럼 덧씌웠더라면 훨씬 사실적인 느낌이 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틀렸으

면 다음 번에 또
그려보지 뭐. 아마추어로 살아 좋다는게 그런 거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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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최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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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첩2011.06.21 15:58




과음한 다음 날 아침에 눈도 못 뜨면서 물컵부터 입에 가져다 대듯이, 혼미한 정신을 추스려 대낮 햇빛 맞아가

며 냉면
을 먹으러 다녀왔다. 냉면은 모름지기 비냉. 물냉은 사도이니라는 성현의 말씀도 뒤로 하고 식초를 두어

바퀴 휘휘 돌
린 물냉면 곱배기를 먹었다. 돈 주고는 안 먹던 이온 음료까지 사 마셨는데도 화장실서 세수하고

거울을 보니 눈꺼풀
이 흘러내려 눈동자는 반만 나왔다. 먹어서 없어질 더위라면 얼마나 좋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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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최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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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왜. 물냉이 사도인가요?
    비냉은 줘도 안먹는데 말입니다.

    2011.06.21 21: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화첩2011.04.27 13:04




요새는 주로 진지한 만화를 그리고 계시는 후루야 미노루의 전설적 캐릭터 삼인방. 모르면 굳이 노력하여 알 것

까지는
없다. 그러나 특히 요새 자주 만나는 우리 INK에게는 사춘기를 무사히 보내고 훌륭한 어른이 되는 길에

배웅까지 나와
준 영혼의 구루들. 비오는 밤에 친구들이 생각나 그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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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최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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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첩2011.02.14 19:37





대학로 SM 아트홀에서 상연중인 <대머리 여가수>를 관람하고 와 그린 그림이다. 몇 년 전 한남동우회에서 상

연했던
공연의 포스터를 다시 그렸다.


TV나 스크린이 아니라 무대에서 꼭 보고 싶었던 배우 중의 한 명인 안석환 씨가 연출하고 출연하는 작품이라 기

대가
되기도 했지만, 개인적으로 십 년 전 문과대 극회 '연극과 인생'에 들어가 처음으로 참가했던 공연이라 감

회가 컸다.



이 연극은 극작가 외젠 이오네스코의 부조리 연극 가운데 대표작이라고 불리우는 것으로, 등장 인물들은 동문

서답 격
의 대사를 주고 받으면서도 마치 소통이 이루어지는 듯 행동한다. 이오네스코는 이처럼 기호만이 난무

하는 장면을 통
해 일상, 현대, 인간이라는 것이 실은 얼마나 부조리하고 불합리한 것인가라는 의문을 던지고자

했다고 한다. 



말하자면 코미디 중에서도 블랙 코미디라 작품의 의도를 알지 못 하면 이해하기 어려운 작품이지만, 서로 어긋

나는 대
사나 상황이 워낙 우스운 탓에 어린이나 노인 관객의 반응도 폭발적이었다. (관객 가운데 20대로 추정되

는 한 여성은
그리 재미있지 않은 장면에서도 자지러지게 웃으며 300석 정도의 극장 내에 다 들릴 정도로 '헐'

이나 '대박', '미치겠
다'등의 추임새를 넣어 댔는데, 너무한다 싶어 눈쌀을 찌푸리면서도 한편으로 주위에 아랑

곳하지 않는 그 즐거움이
부럽기도 했다.) 연출인 안석환 씨도 원작의 부조리에 충실하기 보다는 현재 한국에

잘 맞는 코미디 쪽으로 작품 해석
의 방향을 잡은 듯 했다. 


원래 티켓은 4만원이지만 각종 할인이 많고, 일찍 예매하여 앞쪽 좌석을 차지하면 그야말로 무대에 찰싹 붙어

관람할
수 있다. 오랜만의 추천작이다. 다음은 공연 사진. 이 공연은 공연 중 전화 통화와 사진 촬영, 음식 섭취

를 적극 권장하
고 있다.






원작에는 없는 '광대'의 출현. 공연 전의 바람잡이 및 공지 사항 전달을 책임지는데, 그러고 보니 근래 본 연극

들에
는 모두 이러한 역할의 배역이 등장하고 있는 것 같다.


  



공연을 보러 가면 항상 찍게 되는 조명 사진. 나는 마지막으로 무대에 설 때까지도 천장에 조명 달기의 공포를

극복하
지 못했다.






원작의 스미스 부부는 '서씨 부부', 마틴 부부는 '마씨 부부'로 번역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이 편이 더 좋다고 생

각한다.
사진에 등장하는 인물은 본인이 빛날 기회보다는 다른 사람을 받쳐주는 일이 많은 캐릭터인 '서씨 부

인'. 호연이었다.







왼쪽이 서씨 부부, 오른쪽이 마씨 부부. 가운데 안석환 씨가 연기하고 있는 것이 십 년 전 생애 처음으로 맡았

던 배역
인 '소방대장'이다. 총 11장 가운데 8장에 등장하여 단 3장 동안만 무대 위에 있지만 가장 임팩트 있는

인물로, 내 역할
이라 그러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대머리 여가수>의 꽃이라 할 수 있다. 안석환 씨는 코믹하고

발랄한 의상을 입었지
만 (저래 뵈도 무려 디자이너 이상봉 선생님 작품) 나는 서대문 소방서에서 빌린 진짜 소

방복을 입었다. 
  






출연 인물이 모두 무대 위에 있는 단 한 장. 재회의 기쁨을 만끽하는 소방대장과 하녀, 외면하는 서씨 부부, 흘

깃거리
는 마씨 부부 등 인물들의 성격이 잘 드러난 한 컷이다. 하녀 역할의 배우는 -역시 이상봉 선생님이 디자

인한- 가슴이
반쯤 드러나는 옷을 입고 무대 바로 앞에 앉은 내 앞으로 오가며 연기를 했는데, 촬영이 권장되었

음에도 머뭇거리다
한 장 찍어두지 못한 것이 통한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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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최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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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참. <대머리 여가수>를 아시는 분들은 다 알고 있는 일이겠지만, <대머리 여가수>에는 대머리 여가수가 안 나온다.

    2011.02.14 20: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화첩2011.02.12 23:08




질 좋은 골판지가 생겨서, 예전부터 따라 그려보려고 챙겨두었던 엽서를 꺼내었다. 원화는 흰 바탕이기 때문에

좀 더
채도와 명도가 높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공상과학소설의 굉장한 팬이었는데, 그 가운데 열기구와 관련된

이야기들은
우주선이나 고대 문명 등에 비해 묘한 사실성이 있어 더 흥분하며 읽었던 기억이 난다. 톰 소여의

모험 가운데 미국에
서 이집트까지 날아가 스핑크스를 보았던 에피소드나, 쥘 베른의 소설에서 달까지 갔던 두

신사의 이야기가 특히 기억
에 남는다. 미국에서 이집트나 프랑스서 달나라나, 인천 서울 간보다는 조금 더 먼

정도겠지 싶었던 시절의 일이다.
잡스런 지식이야 늘었겠지마는, 즐겁기는 그 때가 더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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