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레 집들이를 가게 되어서 급하게 두 점을 그렸다. 첫번째 그림은 만화 <도라에몽>의 주인공 도라에몽.
두번째 그림은 게임 <드래곤 퀘스트>의 몬스터 중 하나이지만 독자적인 캐릭터성을 인정받아 어지간한 주인공보다도 인기가 좋은 '슬라임'.
작은 정방형 캔버스에 그려서 크기는 요만하다. 두 명 다 애니메이션과 게임을 무척 좋아하는 예비 부부라 그쪽으로 골라서 그렸다. 검은색, 흰색, 빨간색, 하늘색의 네가지 색만으로 두 그림을 다 그려서, 그리기도 편했고 그리고 난 뒤 나란히 놓았을 때에도 제법 잘 어울렸다.
누군가에게 그림을 주고 나면 이따금 그 그림이 생각날 때가 있어서, 이번 그림부터는 - 받는 사람이 동의한다면 - 그림을 건네면서 받는 사람과 그림의 사진을 함께 찍어두기로 마음먹었다. 처음 제안한 것인데도 흔쾌히 받아들여주어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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