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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첩

110710, <엘 오디오소 세뇨르>






원화는 우에스기 타다히로
. 본래는 그저 선 굵은 외모의 남자가 옆을 흘끗 보는 것 뿐이었는데, 같은 그림도 그

리는 사
람에
따라 다르게 표현되는 것인지 무척이나 야비한 얼굴이 나왔다. 특히 눈은 우키요에의 사무라이 눈

이라고 해도 믿
을 정도로 사
짜 냄새 농후하다. 다 그려놓고 보니 오래 전의 연극에서 꼭 맡고 싶었으나 오디션

에서 떨어졌던 배역인
'엘 오디오소 세뇨르(비열한 신사)'가 생
각나 따다 이름을 붙여봤다. 그때 그 연극의 제목

은 <세 개의 해트모자>. 현재
는 상연하는 극단이 없는 모양이지만 극본만으로 읽어도 충분히 재미있다. 비 오

는 밤이나 시원한 곳으로의 휴가에서
'쓸쓸함'을 느끼고 싶은 분께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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