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 수료를 고작 한 학기 남겨두신 빛나는 지성 성아사 선배님께서 얼마 전 다녀오신 호주 마실의
기념품으로 하사한 오리너구리. 잠깐씩 가지고 놀 수 있는 물건들이 잡다히 널려 있는 내 책상 위에
서 며칠째 가장 눈에 잘 띄는 곳에 군림해 계시다. 무척이나 졸립던 한 밤 무심코 가져다 얼굴에 비비
다가 그 부드러운 촉감에 그만 그대로 엎어져 자고 말았다. 선배님의 증언에 의하면 무척이나 비쌌
다고 한다. 그런 줄 아는 수밖에. 죽기 전에 호주 가 볼 수나 있을까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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