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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2009

표지판






종로경찰서 건너편의 건널목 어귀에 서 있던 표지판. 어떤 허풍쟁이길래 이런걸 만들 생각을 다 했

을까. 덕분에 신호 기다리는 동안 시드니까지의 거리가 파리나 런던까지의 거리와 비슷하다는 의외

의 정보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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