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별 일 없이 살고 있기도 하고, 여행을 다녀오시는 부모님께 카메라를 빌려
드리는 바람에 사진을 못 찍어서기도 하고, 아무튼 이래저래 일기 쓰기에는 썩 좋지 않은 환경이
계속되었다. 오늘도 딱히 쓸 일은 없었지만 엄마가 옛 사진을 찍어 둔 것이 메모리 카드에 남아 있
길래 재미삼아 올린다. 이십 수년 전임에도 대여섯 살 무렵부터의 사진을 보면 특히 눈을 포함하여
이미 지금의 이목구비가 뚜렷하게 나타나는데, 그 전의 사진은, 엄마가 말해주지 않았다면 다른 애
를 찍은 것이라고 해도 그대로 믿었을 것이다. 미국에서는 MC나 마피아쯤 되어야 걸칠 수 있는 추
리닝 패션에 주목. 무려 198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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