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그림은 그리자마자 다른 이에게 선물을 했고, 같은 그림과 미륵반가사유상을 그려 보았으나 실패했다. 비율
을 따져가며 그리면 더 나은 결과가 나오리라 생각했는데 그리는 과정도 별 재미없었고 결과도 좋지 않았다. 그
리고 싶은 때에 그리고 싶은 것을 그리고 싶은 방식으로 그리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다. 아무튼, 은 선의 느낌
이 오브제에도 잘 어울리는 것 같아 한동안 불화를 좀 시도해 볼까 한다. 참고하여 나름의 변형을 시도해 볼 수
있는 원 자료도 많고, 그리면서도 선 하나하나에 왠지 의미가 서린 듯한 기분이 든다. 원화는 박대성 화백의 <
법열>. 191x191cm의 대작이다. 종이에 석채, 흙, 먹으로 그렸다고 정보가 나와 있는데, 흙도 흙이지만 '석채'란
단어는 처음 보는데 마음이 확 끌린다. 돌로 채색이라니, 멋쟁이다 멋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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