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을 산책하며 찍은 순서대로 사진을 올린다. 지난 주에 찍은 것으로, 그 사이 비가 왔다지만 아직은 크게 달
라진 것은 없는 듯 하니 마음이 동하시는 분은 이번 주말에라도 연대를 거닐어 보시라. 보정 한 번 거치지 않은,
날 사진이다. 얼마 전 공사를 마친 중앙도서관 앞의 은행나무.
대강당 앞 쪽의 풀더미. 파닭이 생각나서 찍어보았다.
애초에 의도하고 심은 것일까? 노랑 초록 빨강이 신호등처럼 순서대로 섰다.
총장님. 용재관 좀 내버려 둬요. 용재관 2층에 앉아서 늦봄에 꽃잎 날리는 장면이 개인적으로 꼽는 연세 10경이
란 말이예요.
소나무를 듣는 곳이라는 뜻의 청송대(聽松臺). 주말에 찾으면 사물놀이 연습팀이나 도를 전파하는 자매들이 범
람하는 곳인데 이 날은 인적이 없었다.
마치 UFO가 납치를 하러 내려오는 것만 같은 눈부신 햇빛. 납치해다가 467회 로또 당첨 번호라도 알려줬으면
하는 마음이다.
낙엽길에 떨어진 나뭇가지 하나. 보기에 따라서는 굉장히 음란하기도 한 광경.
산책 끝. 잘 놀았다.
'일기장 > 2011'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빠 (0) | 2011.11.18 |
---|---|
김진숙 씨 (1) | 2011.11.12 |
홍대, 카페 꼼마 (4) | 2011.11.08 |
한미 FTA, 기사로 일기 쓰기 - 1 <연설문> (0) | 2011.11.07 |
한미 FTA, 기사로 일기 쓰기 - 2 <ISD> (2) | 2011.1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