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버스커버스커의 신보 중 '여수 밤바다'라는 노래를 듣고 그렸다. 근래 몇 년 간 들었던 노래 중에 이 곡처럼
처음 듣는데도 가슴이 쿵하고 이어 아련해지기까지 하는 것은 없었다. 작곡은커녕 변변하게 다루는 악기 하나
없는 깜냥이지만 이 노래는 내가 만들어서 내가 가졌더라면 좋았을걸, 하고 바라게 될 정도였다. 여수는 내게 울
산같은, 공업도시라는 심상밖에 주지 못하였었는데 이렇게 멋진 제목이 될 줄이야. 만약 내가 붙였더라면 나왔
을 인천 앞바다나 강릉 앞바다, 포항 앞바다와 비교하고 있노라면 그저 좋은 노래 만들어주신 데에 감사하고 내
처 듣는 수만 남는다. 그림의 원화는 언젠가 따라그려 봐야지 하고 마음먹었던 <바이바이 베스파>의 표지. 밤바
다만 크레파스로 그려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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