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질이 좋지 않다. 용량이 큰 화일을 무리하게 줄인 탓일까?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새로 홈페이
지를 만들 때엔 좀 더 큼직큼직한 사진들을 여러 장 올리고 싶다. 아무튼, 올드 이글스 첫 공식경기
의 단체사진. '천하무적 야구단'을 볼 때마다 가장 손발이 오그라들었던 장면은 일반인을 상대로 한
분량 뽑기 예능 씬이나 페르소나를 보는 듯한 마르코의 실책이 아니라 대전 상대로 소개되는 팀들이
군인처럼 줄서서 '무슨무슨 팀, 화이팅!'이라고 외치며 주먹을 불끈 쥐는 모습이었는데, 막상 유니폼
을 입고 카메라 앞에 서니 그리 어색하지 않았다. 이것이 유니폼의 힘인가, 나는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