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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2011

아.



등록금이 '그냥 비싸서 싫다', 연대 환경 미화원들의 파업이 '시끄러워서 싫다', '학교가 지저분해져서 싫다'고 말하는

스무 살에게, 나는 도대체 어디서부터 말을 시작해야 좋을까? 스물두 살 때 '락은 부자들이 하는 거 아니예요?'라는 질

문을 내뱉었던 나이기에, 드는 감정은 혐오감이 아니라 연민이다. 그 머리 깨느라고 앞으로 얼마나 고생을 하겠니, 얘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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