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독후감에 이어, 이번에는 얼마 전에 썼던 제임스 길리건의 '왜 어떤 정치인은
다른 정치인보다 해로운가'가 반디&view 어워드에 선정되었다고 연락이 왔다. 9월 2주차의 열 개의 선정작 중
하나였는데, 댓글로 연락을 받은 며칠 뒤인 오늘 사이트를 방문해 보니 이미 9월 3주차의 독후감들이 올라가 있
었다.
굳이 왜 그 두 개였을까 나름으로 생각을 해 보니, 두 독후감은 비교적 분량이 길다는 것과 정치 도서를 다루었
다는 것 말고도 해당 도서의 표지 사진 외에 표와 그래프 등의 이미지를 추가로 삽입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단
순히 가독성이 높아진 탓인지 고맙게도 정성을 읽어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글로 돈을 버는 것은 즐거
운 일이다.
오천 원이 두 번이라 만 원이 됐다. 고마운 마음에, 십여 년을 줄곧 출입해 온 알라딘에서 몸을 빼내어 반디 앤
루니스로 아예 옮길까도 고민 중이다. 어쩌면 나 같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 기술이 아닐까 싶으면서도,
그래도 고맙고 설레는 마음이 갑절은 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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