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고양이 관련 내용이 잔뜩 나오는 우석훈 씨의 <1인분 인생>을 막 읽고 허리나 펴 볼까 하여 나가 본 집
앞에서 그간 보았던 것들 중에 가장 예쁜 새끼고양이를 찍을 수 있었다. 고향에서 싸온 갈비를 반찬으로 저녁을
먹다가 새끼 생각이 나서 비계와 힘줄을 드문드문 남겨 다닐 법한 돌담 위에 널찍하게 뿌려두었다. 태어난 첫 해
에 폭염과 폭우를 모두 겪고도 잘도 살아남았구나. 너도 나도, 열심히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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