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6일 토요일에 친구 기상이가 장가를 갔다. 열 살 남짓부터 가장 친하게 지내온 친구들 중 한 명이라, 연습
장이 됐든 블로그가 됐든 계속해서 써 오던 일기장에 못해도 수십 번은 등장했을 친구이다. 언젠가는 당연히 써
야 했을 일기이지만 진짜로 쓰고 있노라니 함께 했던 긴 시간이 떠올라 재미있기도 하고 어딘가 서글프기도 하
고 그렇다. 돌아오면 또 출근이니 신혼여행에서 독립운동하듯 놀다 오길. 그리고 신랑과 신부의 결혼 생활이 평
온하고 또 즐겁길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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