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네임은 '일하기는 싫고 교토에나 놀러가고 싶은 마음에 그려본 가오나시'. 십수년 전 처음으로 <센과 치히로
의 행방불명>을 보았을 때엔 왜 저런 캐릭터가 인기를 끌지, 하고 의아하게 생각했었다. 특유의 낮은 신음소리
나 굼뜬 동작이 귀엽나봐, 정도로만 여겼는데, 그 뒤로 수십 차례나 따라 그려볼 기회가 생기면서 캐릭터 디자인
상으로도 그만한 인기에 값할 만한 완성도를 갖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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