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출발해 낙동강 길을 타고 올라오는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4대강 종주의 출발이라고 불리우는 아라
자전거길. 인천 서구 오류동의 '아라서해갑문'에서 출발해 서울 강서구 개화동의 '아라한강갑문'에서 끝나는 코
스이다. 위 지도에서 찔끔 그어진 노란 선에 해당한다. 표에 나온대로 총 거리 약 21km, 거점은 두 개이다.
출발지인 인천이 서해에 맞닿아 있고 종착지가 수도인 서울이라 첫 번째 코스로 선정되었다고 착하게 생각할 수
도 있지만, 전임 대통령 이명박 씨와 전전임 서울시장이었던 오세훈 씨의 실패한 역점 사업 중 하나가 아라뱃길
이었던 것을 생각해 보면 마냥 좋게만 봐 주기는 어렵다.
코스를 조금 더 자세한 지도로 보면 이렇다. 실제로 달리다 보면 김포를 지나게 되고 머리 위로 비행기가 나다닌
다.
4대강 자전거 길의 홈페이지에는 위의 지도와 같이 해당 자전거 길을 달리면서 만날 수 있는 명승지, 관광지를
기재해 두고 있다. 인천과 서울에는 익숙하거나 별 볼 일 없는 것들이 많지만 지역의 자전거길에는 완주가 조금
늦춰지더라도 꼭 들러보고 싶은 장소들이 곳곳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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