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遊記/2012. 캄보디아

3일차 저녁, 쁘레 럽

 

 

4일차인 마지막 날에는 편안히 쉬며 씨엠 리업 시내를 활보하다 밤비행기를 타고 출국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공

식적으로는 마지막 방문 유적이 된 쁘레 럽. 공부하면서도 이 사원에 대해서는 각별히 특이한 설명을 찾아보기

가 어려웠지만, 붉은색의 사암이 일몰 때 멋지다는 평 때문에 길었던 하루의 끝에 들러보았다.

 

 

 

 

 

 

 

 

 

역시나 굉장한 각도와 높이. 도대체 왜 이런담.

 

 

 

 

 

 

 

 

 

세월 때문이 아니라 고의로 훼손된 것처럼 보이는 신상. 어딘가 섬뜩하기도 하고 처연하기도 한 그 모습이 심지

어 거대하기까지 하여, 기묘한 심상을 자아냈다. 다리가 이상하게 긴 것도 신기하다.

 

 

 

 

 

 

 

 

 

중앙 성소를 둘러싸고 있는 사자상. 맨 윗줄에 두 개, 아랫 줄에 두 개씩 서 있어야 하는데 윗 줄의 하나가 사라

졌길래 직접 재현해 보았다.

 

 

 

 

 

 

 

 

경건한 마음으로 최대한 비슷하게.

 

 

 

 

 

 

 

 

메뜨오드 연기법이 한껏 활용된 표정.

 

 

 

 

 

 

 

 

 

다음 메뜨오드 연기법의 제물은 캄보디안 게릴라. 우물에 조용히 숨어 정부군의 목을 노린다.

 

 

 

 

 

 

 

 

 

I'm watching you.

 

 

 

 

 

 

 

 

I'm always watching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