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 칸이 없는 것이 조금은 아쉽지만. 덕분에 십수년만에 정글 북 시리즈를 꺼내다가 읽어 보았다.
이렇게나 잊고 살고 있었다니. 세상에나. 원숭이를 싫어하는 것이 선천적인 것이 아니라 정글 북
에서의 비열한 캐릭터때문이었음도 십여년만에 기억해 내었다.
갑자기 장난감모으기에 열중하게 되는 요즘이었다. 해피밀도 다 모았으니 다음달 해피밀이 나올
때까지는 후배들과 즐겁게 어울림조. 새로 입학한 신입생들이 얼마나 좋은지, 각종 악재가 겹치는
도중에도 그들을 보면서 웃게 되는 3월이다.
전공수업 다섯개. 연극하느라고 지난주에는 수업을 못 들어가고 이번주부터 하나하나 듣고 있는데
2학년때 들었던 수업들이 정말 축복받은 셀렉트였다는 것을 매순간 실감하고 있다. 이번 학기는
공부 좀 해야겠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