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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2010

12월 26일 홍대, INK Family 망년회 망년회 회합에서 오고간 많은 이야기들 가운데 올 해 패밀리 내의 가장 큰 행사로 결정된 것은 현관 이의 결혼. 경건하고 조용했던 승호의 결혼과는 달리 이번엔 본인도 원하니만큼 떠들썩하게 치뤄질 것 같다. 아울러 구성원의 가족들 중에도 현관이의 동생인 현아의 대학 입학이나 승호네 제수씨의 치의학 대학원 입학 등 여러가지의 경사를 맞는 이들이 있다. 연봉 재협상이나 큰 시험 등을 기다리는 다른 식구들에게도 모두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다. 따로이 일기를 쓸 것은 없는 내용이지만 기상 이 오빠가 너무 터프하게 나와서 이런 한 장쯤은 올려 둬야겠다 싶어 굳이 적는다. 마치 전성기 때 인 1992년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 모두가 예상하고 있었지만, 역시 남기상은 나이가 들어야 빛이 나는 타입임이 증명되었다. 더보기
근하신년 새해 첫 자정에 쓴다. 인천으로 내려오며 신년 용으로 따로이 준비한 그림이나 사진 등을 모두 서울 의 노트북에 남겨두고 온 것은 조금 안타깝다. 특별히 기억나는 사건은 없지만 스스로 느끼기에 생각이 많이 변했다고 기억될 한 해를 보냈다. 사 람, 진로, 학업 등에서부터 말투와 행동거지 등의 사소한 것에까지 무엇 하나 바뀌고 있지 않은 것 이 없다. 대체로 과도기라 아직은 마음에 쏙 드는 모습이 없지만 변하려고 하는 의지와 한 걸음마다 고민을 하는 그 과정도, 언젠가 얻게 될 결과로서의 모습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마음 속 에는 아직도 '라디오의 시간'의 시그널이 흐른다. 평생의 목표 외에, 2010년 리미티드 목표는 '논문 완성'과 '주전 좌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