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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화상

110902, <가가멜> 3/4분기에만, 서로 상관이 없는 세 사람으로부터 가가멜을 닮았다는 소리를 듣게 되어 책 읽기 싫은 틈을 타 그 려보았다. 올리려고 보니 귓구멍도 없고 엉망이지만 그만큼 단숨에 즐겁게 그렸다. 가가멜은 간발의 차로 스머 프를 놓칠 때마다 '아유! 아유-!'하며 발버둥을 치는데, 보통 악당들의 클로징 멘트에 비해보면 그 모습이 어찌 나 간절하던지 나는 허영이나 망치 같이 재미없는 애들은 한둘쯤 좀 잡혀줬으면 하고 바랬었다. 더보기
090810, <최대호> 중이 제 머리 못 깎고 점쟁이가 제 운수 보다가는 급살맞는다는 말처럼, 그간 수 차례 시도하였으나 좀처럼 성 공하지 못했던 자화상. 그나마 이번엔 엇비슷하게 나와서 과감히 올려본다. 더보기
사실은 찬 바람 불려 하면 도지는 고질병 파마하고싶어가 꿈틀대는데, 석사 종합시험을 통과한 지성인으로서는 차마 행하기 어려운 파격인 탓에 그림이라도 그려 마음을 달래려다 죽도 밥도 안 된 결과가 나와 얼굴만 발췌한 것. 그림으로조차 파마는 이제 인연이 글렀단 말인가. 이상욱 자칭 교수님은 돈 한 푼 안 들이고도 아프로를 하고 다니는데. 지도교수님 안 계신 틈을 타 확 저질러 버릴까 어쩔까. 더보기
자화상 리터칭 윈도우즈 그림판. 손가락 아파 죽겠다. 더보기
자화상 대학원 생활은 기실 국경일 등의 휴일과 큰 관련이 없다. 수업은 많이 들어봐야 한 학기에 세 개 정도인데, 학부 수업과 달리 세 시간 연강이기 때문에 수업 시간 자체가 일상을 제한하지는 않는다. 덕분에 뒷감당할 자신이 있 을 때에는 삼사일 쯤 대차게 놀아대곤 하던 것인데, 이동 시간을 함께 셈하여 월화목금 다섯 시부터 열 시 경까 지를 꼬박 헌납하는 민추에 등록한 이후로는 회사원들의 고된 일상을 반쯤이나마 절감하게 됐다. 덕분에 금요 일 노동절 휴강, 월요일 자체 휴강, 화요일 어린이날 휴강, 수요일은 원래 수업이 없는 날이라 합쳐서 쉬게 된 이 1주일이 무척 소중하게 여겨진다. 해야 할 잡일과 공부가 없는 것은 아니나 괜스리 여유를 부리며 그려 본 자 화상을 올린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