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 썸네일형 리스트형 150721, <도시샤 대학 1> 아크릴화에 도전한 이후로 지금까지는 쭉 캔버스에 그림을 그려왔다. 잘 된 그림이나 애당초 부탁을 받아서 그린 그림은 받을 사람 찾아서 가면 그만이지만 그렇지 못한 그림들이 쌓이기 시작하니 보관이 골치아파졌다. 새 캔버스를 사러 화방에 갔다가 혹시나 해서 기웃거려보니 과연 아크릴화 스케치북이 따로 있었다. 일반 스케치북보다 더 두꺼운 종이를 쓰는 탓인지 가격은 상대적으로 조금 더 비쌌지만 스케치북의 장 수만큼 캔버스를 사는 비용에 비하면 엄청나게 싼 셈이다. 새 스케치북에서 처음으로 도전한 것은 교토의 도시샤 대학 교정 그림. 올 봄에 교토에 갔을 때 학내의 서점에서 도시샤 대학의 전경 그림엽서를 몇 장 산 일이 있었다. 그 가운데 한 장을 따라 그려본 것이다. 도시샤는 오래된 미션 스쿨이라 교회풍의 건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