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기변 썸네일형 리스트형 스마트폰 사용자가 되었다. 어디서 가입을 해야 하나 요금제는 어찌해야 하나 정신사납던 차에, 쓸 줄을 몰라 쌓여있던 적립포인트가 육만 점이 넘는다길래 그걸로 할인을 받아 인터넷 공식 판매점에서 구입했다. 개통은 집에서 전화로. 참 좋은 세상이 구먼, 을 연발하면서. 첫 스마트폰은 아이폰 4S. 듣던대로, '이거밖에 없어?' 하고 뒤적뒤적거리게 되는 구성. 그리고 나서 '하긴 이거면 다 있는거지 뭐. 깔끔하 네.'라고 생각하기까지의 간극. 자연스레, 번잡하고 효용성 떨어지는 타 상품들과 비교까지 하게 된다. 소소한 깨달음이지만 광고나 홍보 등을 통해 주입받은 것이 아니라 스스로 체험을 통해 얻게 되는 것이라 더 강력하다. '앱빠'는 여기에서 탄생하는 것 같다. 직사각형에서 느껴지는 시각적 안정감, 손에 쥐었을 때 느껴지는 묵직함과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