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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2003

빛나의 생일파티








11월의 어느 날에, 느지막한 시각에 하숙방에서 빛나의 생일파티를 하게 되었다. 이른 저녁에 장을

보아다가 미천한 식단이나마 차려 놓고, 방구석에 있는 달력을 찢어 생일축하모자를 만들고, 생일카

드도 만들어 보았다. 빛나가 기뻐해서 다행이었다. 남을 행복하게 해 주는 데에서 행복을 느끼는

일이 많지만, 모든 사람이 빛나처럼만 기뻐해 준다면야 평생 그러고만도 살 수 있을 것 같다.

참 좋은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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