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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2009

2009 08 18

인천과 선동렬, 그리고 고인을 얽어 잡스러운 글이라지만 끙끙대고 써서 잠시나마 올렸다가, 당신에

대한 복잡한 심경을 표현해내는 데에는 못 미쳤다 여겨져 모두 지워버렸다.


고인이 누운 세브란스가 연구실에서 걸어 십여분 남짓이 걸리는 거리에 있다. 새벽 즈음에 책을 덮

고 멀찌감치서나마 보고 오려고 한다. 김대중 선생님의 서거에 애도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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