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임금의 치수에 관한 글을 읽는데 무지기(無支祁)에 관한 언급이 나오길래, 좀 더 자료를 찾아 글을 쓰고 테라
다 카츠야의 손오공 그림을 본따 그림을 그렸다. 글의 주소는 다음과 같다. http://chleogh.tistory.com/1742
원화에서 손오공의 머리칼은 좀 더 촘촘하게 칠해져 있는데, 나는 공부하던 중 잠깐의 틈을 내 그리는 터라 일일
이 칠을 채워넣을 수가 없었다. 그렇다고 텅 비워놓으면 원화의 가장 멋진 맛 중 하나인 머리털의 역동성이 전혀
살아나질 않아서, 시험삼아 붓펜의 끝을 굵게 찍어눌러 보았다. 종이 위에 그려진 결과물은 비워놓은 것보다는
조금 나은 정도였지만, 수정 어플리케이션으로 손을 좀 보자 실력에 과분한 결과가 나왔다. 나무를 깎아놓은 듯
한 질감이 느껴지는데, 이를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그림이 무엇이 있을지 궁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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