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잘 보내고 있냐. 나도 집 밖에 나가 있을 때엔 명절 때가 제일 서러웠는데 말이야. 언제 들어
올지도 모르고, 기분이 그렇다.
부탁이 있다. 사진에 있는 건 맥팔레인(McFARLANE)이라는 회사에서 내 놓은
만다린 스폰(mandarine spawn)이라는 피규어(figure)거든. 크기는 6인치와 12인치가 있고,
색깔은 검은색과 빨간색, 파란색이 있어. 당연히 12인치가 6인치보다 비싸고, 색깔로는 검은색이
빨간색과 파란색보다 비싸. 그림에 있는 건 까망과 빨강이지.
한국에서는 새 것 비슷한 중고라면, 6인치 빨간색과 파란색은 3만원, 검은색은 4만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거든. 미국은 장난감이 좀 싸다는 얘기를 전에 들은 것 같아서 물어보는 건데, 그 쪽에선 얘가
얼마인지 좀 알아봐 줘라.
언제 볼진 모르겠지만, 여하튼 보는대로 빨리빨리 알아봐 주길. 내 장난감 인생의 최종목표랄까,
여하튼 꿈에서도 그리는 녀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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