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생활은 기실 국경일 등의 휴일과 큰 관련이 없다. 수업은 많이 들어봐야 한 학기에 세 개 정도인데, 학부
수업과 달리 세 시간 연강이기 때문에 수업 시간 자체가 일상을 제한하지는 않는다. 덕분에 뒷감당할 자신이 있
을 때에는 삼사일 쯤 대차게 놀아대곤 하던 것인데, 이동 시간을 함께 셈하여 월화목금 다섯 시부터 열 시 경까
지를 꼬박 헌납하는 민추에 등록한 이후로는 회사원들의 고된 일상을 반쯤이나마 절감하게 됐다. 덕분에 금요
일 노동절 휴강, 월요일 자체 휴강, 화요일 어린이날 휴강, 수요일은 원래 수업이 없는 날이라 합쳐서 쉬게 된
이 1주일이 무척 소중하게 여겨진다. 해야 할 잡일과 공부가 없는 것은 아니나 괜스리 여유를 부리며 그려 본 자
화상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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