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보이스피싱 전화를 두 번이나 받았다. 한 놈은 서울지검. 한 놈은 서울경찰청 사이버 수사대.
서울지검 사내는 내 전화번호를 묻다가 그걸 왜 알려줘야 하는지 설명해 줬으면 좋겠다는 내 말이 끝
나자마자 전화를 끊고, 사이버 수사대 김 경사는 직업이 대학원생이라는 소개가 끝나기도 전에 전
화를 끊었다. 두 번째 전화를 끊고 나서 112로 신고전화를 하자, 경찰아저씨는 그런 놈들이 노리는 것
은 비교적 의심이 적은 주부와 노년층이라며 스스로를 20대의 대학원생이라고 소개한 것은 아주 현
명한 처사였다고 칭찬해 주었다. 나는 진짜 대학원생인데...라고 생각했다.
서울지검 사내는 내 전화번호를 묻다가 그걸 왜 알려줘야 하는지 설명해 줬으면 좋겠다는 내 말이 끝
나자마자 전화를 끊고, 사이버 수사대 김 경사는 직업이 대학원생이라는 소개가 끝나기도 전에 전
화를 끊었다. 두 번째 전화를 끊고 나서 112로 신고전화를 하자, 경찰아저씨는 그런 놈들이 노리는 것
은 비교적 의심이 적은 주부와 노년층이라며 스스로를 20대의 대학원생이라고 소개한 것은 아주 현
명한 처사였다고 칭찬해 주었다. 나는 진짜 대학원생인데...라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