뻥뻥 놀고 있다. 매일같이 무언가를 해야 했던 보름 전까지의 일상이 마치 십수년 전의 일인 듯.
느지막히 일어나서 전화기를 보면 어제 마셨던 사람들의 후기와 오늘 마실 사람들의 약속 문자가 띵
동띵동. 한 닷새쯤 마셔대고 있자니 몸이 고생스러운 것은 예전과 달라졌지마는, 카메라 한 대 덜렁
매고 신촌 바닥을 어슬렁어슬렁 걸어가면 마음은 어느덧 세상에 무서울 것이 없었던 스물둘.
사진은 어제 만난 02학번 홍영지님. 후배 중에 무서운 사람 상위 5위 안에 8년째 장수하고 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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