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때 또 만나게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아무튼 2학기 내에서의 수업은 한 차례 끝나게 되는 한 반의 마지막
수업에서 받았다. 학생들이 수업을 마치며 느낀 바를 각기 쪽지에 써서 유리병에 담아주었다. 딱히 쓸 일이 없거
나 쓰고싶지 않은 일이 있거나 해서 특히 일기 카테고리는 비워두는 날이 점점 많아지는데, 이런 일을 써두지 않
으면 무엇을 쓸까 싶어 적어둔다. 값비싼 레고도 자주 받다보면 어느샌가 익숙해지는데 마음만은 받고 또 받아
도 언제나 기쁘다. 고맙다.
업데이트. 일기를 쓰고 나서 다시 한번 하나하나 펼쳐 읽다가 마음에 남는 쪽지가 있어 따로 올린다.
인상을 남기려는 전략이었다면 성공했음을 알린다, 오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