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그 썸네일형 리스트형 130416, <고양이만도 못한 사랑> 크기도 성별도 다른 고양이들도 이렇게 서로 보듬고 자는데, 사랑에 좀 더 많은 노력을 투기하라는 준엄한 질책 받고는 오체투지를 하며 그렸다. 그림의 모델은 연희동 이웃사촌인 조 작가님의 반려 고양이 두 마리. 큰 러시안블루가 '검치', 작은 코리안 숏헤 어가 '모래'. 단, 모래는 이름을 부르는 것만 들어봤기 때문에 모래인지 모레인지는 모른다. 모래색이라 모래라 고 붙이지 않았을까 멋대로 추측하면서 일단 모래라고 쓰기로 했다. 다행히도 선으로 따기가 쉬워 금세 그렸다. 검치의 프라이버시와 '현실적 감각'을 위해, 그리는 과정에서 그의 덩치를 조금 줄였다. 여기서부터는 어플느님들의 강 같은 은총. 하지만 이 첫 번째 은총은 사실 -뻐기는 것이 아니라- 강 정도의 은총 은 아니었다. 이전에 낙서를 하면서 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