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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150517, <하티> 다시 자리를 고쳐앉고 그린 것은 코끼리 하티. 가장 좋아하는 동물이 코끼리와 고래입니다. 을 처음 읽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내가 그린 코끼리의 이름은 무조건 하티이다. 어릴 때는 몰랐지만 '하티'는 힌두어로 코끼리라고 한다. 그러니까 '코끼리 하티'나 '하티 더 엘리펀트' 같은 표현은 사실 '코끼리 코끼리'인 셈이다. 코끼리 매니아인 만큼 코끼리를 재미나게 표현한 그림이 있으면 무조건 쟁여두고 언젠가 그릴 것을 다짐하는 편인데, 이번엔 오랜만에 잘 건졌다 싶은 이미지가 있었다. 그대로 따라그리기만 해도 무조건 성공이다. 본래의 이미지가 강력하니까, 배경에 여러가지를 실험해봐도 되겠다 싶어서 물을 잔뜩 탄 옅은 초록색의 선을 교차시켜 정글숲을 표현해봤다. 결과는 실패. 확실히 색 맞추는 센스는 전혀 없다. .. 더보기
방통위와 여성부에 문의 드립니다. 샤워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비누를 덜 닦았는지 손에서 수건이 미끄러져 우연히 위와 같은 형상이 만들어졌습니다. 저 는 단순히 홈페이지에 큰 트롬 곰을 가지고 있음을 자랑하기 위해 사진을 찍었는데, 혹 음란물에 해당하거나 성경적 가치에 위배되는 것은 아닌지 전전긍긍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시간이 되시면 위 사진을 판독해 주시기 바랍니다. 허리가 좋지 않아 엎드려서 사진을 찍다 보니 의도치 않게 특정 부위가 더욱 강조된 위 사진의 경우, 음란성의 수위가 더 높아지는지 혹은 성경적 가치에 한층 위배되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110728, 동물 습작 야생 동물 피규어를 모델 삼아 모나미 볼펜으로 그렸다. 지금까지는 실제 사물보다 사진이 따라 그리기 쉽다고 생각해 왔는데, 이 그림을 그리면서 오히려 그 반대가 아닌가 하는 의문을 갖게 됐다. 실제 사물을 그려보니 그 리기 편한 각도와 빛의 방향을 내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어 그 사물을 가장 재미있게 그릴 수 있었다. 딸기케이 크의 딸기를 먹는 순간과 같이, 결국 코뿔소라면 옆에서 본 코뿔, 코끼리라면 앞에서 본 코와 귀를 그려보고 자 선택한 피사체가 아니겠는가. 아무튼, 별로 완성도는 높지 않지만 그림을 그리고자 앉은 것이 아니라 잠깐 시간을 보내야 하는 틈에 혼자 즐겁게 그린 것이라 개인적으로는 무척 만족스럽다. 별개의 이야기인데, 어떤 이의 지적을 받고서야 내가 고래, 코뿔소, 코끼리, 곰과 같은 .. 더보기
코끼리 그림 꽉 채운 이 년을 넘어서, 휴대폰에서 사진을 빼 내었다. 컴퓨터를 잘 못 다루는 관계로 그 와중에 또 몇 장이 날 아갔다. 용량을 생각하며 마음에 드는 것만 남기고 남기고 했던 터라 지워진 사진이 못내 마음에 걸린다. 2007 년 1학기 시험기간에 그렸던 코끼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