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기기관차 썸네일형 리스트형 심야의 탐험 이것의 정체는 마지막에. 색감이 좋아서 순서를 거슬러 일단 올린다. 오랜만에 가회 갤러리에 갔다. 가는 길인 북촌에 차 한 대 안 다니길래 대충 예상은 했지만 아예 텅텅 비어있을 줄은 몰랐다. 점원 분들도 내 음료를 서빙해 준 뒤로는 야외석에 나가 자기들끼리 한가하게 담소를 나누고 있어 결국 내가 가게를 본 꼴이 됐다. 오늘 가회 갤러리의 전시물은 모형 기차와 돌 하우스(Doll House). 갈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가회 갤러리는 사장님과 점원들이 엄청나게 친절해서 딱히 그 일을 생업으로 삼는 사람들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두 명이 가서 고작 차 한 잔씩 시켰을 뿐인데 구경하는 우리를 따라 다니며 설명해 주랴, 돋보기 가져다 주랴, 가격 알려주랴 바쁘면서도 우 리보다 훨씬 즐거워 보였다. 아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