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썸네일형 리스트형 저는 잘 지냅니다. 태어나 처음으로 서울의 한강 이남에서 제야의 밤도 보내보고. 꿈자리가 사나운 것이야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고 나랏님의 정책 따라 밥줄도 오명가명 하지마는. 그래도 살아서 뜨신 바닥에 엉덩이 지져가며 맛있는 거 먹고 있 으니 잘 살고 있지 못하다는 말을 할 도리가 없다. 그런 고로 이 블로그에서는 참으로 드물디 드문 먹부림 사진 으로 새해 안부와 근황을 함께 전한다. 소셜커머스 사이트에서 고구마를 사다가 쪄 먹는다. 추사랑처럼 변비에 걸리면 곤란하므로 김치와 함께 먹는다. 누가 만들었는지 아무튼 지옥행 급행열차의 1등석은 따 놓은 당상인 햄버거도 먹는다. 감자튀김과 베이컨, 치즈 가 패티이고 빵이 있어야 할 자리에 닭튀김이 차고 앉았다. 먹고 있으면서도 먹고 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 말로만 듣던 이마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