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문학 썸네일형 리스트형 브람 스토커, <드라큘라> 헌책방서 구입한 세 권의 책 중 마지막. 원가 12,000원에 4,500원의 값이 매겨져 있어 다른 책들에 비하면 엄청 난 할인 폭은 아니었지만 워낙 책이 두꺼운 탓에 사면서 가장 기뻤던 책이다. 물론 영미에서야 고전 소설로 인 정받는 명작이지만 아무래도 드라큘라라는 소재가 일종의 뷸량식품처럼 여겨졌던 탓에 오랫동안 손가락만 빨 아왔는데 이제 와 사게 되어 즐겁다. 그렇지 않겠는가. 누가 천 원 주고 쫄쫄이 한 줄을 사 먹나. 비엔나를 사 먹 지. 드라큘라를 소재로 한 영화가 워낙 많은 탓에 검색할 엄두도 안 나는데, 내가 제일 재미있게 보았던 것은 1990 년 무렵에 주말의 영화에서 상영해 줬던 작품이었다. 영화 전반의 내용은 기억이 나지 않고, 아무튼 결말부에 서 주인공을 도와주러 드라큘라 백작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