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도시마 썸네일형 리스트형 4일차 - 쇼도시마小豆島 마실 과연 일기예보대로 날씨는 맑았다. 하지만 한쪽 하늘에는 여전히 구름이. 황해의 아들인 나는 바닷가에 서서 바람 냄새를 킁킁 맡았다. 새벽녘까지도 마르지 않아 골치가 아팠던 운동화. 드라이어를 켜서 그 위에다 씌워놓는 등 난리를 치고서야 그나마 좀 말랐다. 기껏 해 났을 때 작심하고 걸어다니려고 아침 나절부터 신발끈 단단히 묶는다. 세토 내해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나오시마이지만 볼거리가 나오시마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가볼 만한 곳이 꽤 있다. 나는 이날 나오시마 인근의 두 섬인 테시마豊島와 쇼도시마小豆島에 가보기로 했다. 왼쪽이 나오시마, 오른쪽이 테시마, 테시마 옆의 작은 섬이 쇼도시마이다. 주목적지는 쇼도시마이고 시간이 남으면 테시마도 볼 예정이지만 나오시마에서 쇼도시마로 바로 가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