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여자 썸네일형 리스트형 <두 여자>, 6월 24일 대학로 라이프 시어터. 내 인생 첫 소셜커머스 상품은 공포 연극 티켓. 사랑티켓보다 싸길래 기뻐 날뛰며 관람하고 돌아왔다. 이제 와 말씀드리지만 작가와 바람둥이라는 이중 인격을 감쪽같이 연기한 (2002), 충격적인 반전을 통해 윤회의 영겁성이라는 화두를 던진 연출 데뷔작 (2003) 등 나는 공포 연극에 혼을 바쳤던 연극인이라고 할 수 있다. 사춘기의 사촌 동생을 데리고 공포 연극을 보러 갔다가 그녀석이 기말고사 내내 잠을 이루지 못하였다고 작은 아버지, 작은 어머니께 꾸지람을 들은지 1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제 버릇 개 못주고 이토 준지처럼 겅중겅중거리며 또 보러 다 녀왔다. 이번 작품은 포스터만으로는 역대 가장 기대되는 연극 중 하나였던 . 공포 연극은 본래 웃음(혹은 드라마)과 공포라는 '이완 - 긴장'의 반복 구조에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