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를 하든 여행을 하든, 네덜란드에 잠깐이라도 있으면서 이 유명한 시럽 와플Stroopwafel을 만나지 않기란 불
가능한 일입니다. 이름만 보면 중세의 음식 같지만, 사실은 현대의 맛난 간식거리입니다. 18세기에 치즈로 유명
한 하우다Gouda에서 처음 만들어졌다고 해요.
시럽 와플은 얇게 구운 두 장의 밀가루 반죽 사이에 카라멜 같은 고명을 채워넣어 만듭니다. 네덜란드의 아무 시
장이나 돌아다녀 보세요. 만들어지는 걸 보기도 전에 어디선가 풍겨 오는 달콤한 냄새를 맡을 수 있을 것입니다.
네덜란드 사람들이 커피 머그 위에 완벽하게 균형을 맞춰 시럽 와플을 올려 놓는 걸 본 적이 있나요? 이 건 시럽
와플을 먹는 전통적인 방법입니다. 이렇게 하면 뜨거운 음료로부터 올라오는 수증기가 와플을 덥혀서 그 안을
살짝 부드럽게 해 주죠. 덕분에 한 쪽은 부드럽고 한 쪽은 바삭해서 엄청 맛있답니다.
하지만 중독되기 쉽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위험을 감수할 수 있다면 한 입 먹어 보세요. 주의해야 할 건 하
나 더 있습니다. 슈퍼나 여행객들이 찾는 가게에 있는, 미리 포장된 시럽 와플은 조심하세요. 선반에 놓인지 몇
달이나 지났을 수도 있으니까요. 단 걸 좋아하고, 치아가 썩는 것 따윈 상관 없다면, 바로 시도해 보세요!
오늘의 댓글
Jenarla : 시럽 와플하고 플레인 요거트를 같이 먹으면 끝내줘. 우리 가족들한테 시럽 와플을 소개해 줬다가 이젠 터키에 있는 엄마
와 영국에 있는 다른 식구들한테 꼬박꼬박 사서 부쳐줘야 하게 됐어.
Sam : 우리 동네 맥도날드에선 시럽 와플로 만든 맥플러리도 팔아.
Elja : 내 길티 플레쥬어 중 하나지.
Van Loo : 시럽 와플을 데워 먹는 또 하나의 끝내주는 방법은 오븐에다 1분 정도 넣는 거야. 아니면 전자렌지에 10초에서 15정도 돌
리든지. 엄청 맛있지만 카라멜에 혀 데지 않게 조심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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