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쪼개고 쪼개어 동생들과 찻집을 찾았다. 숨어있는 책 근처의 골목에서 처음 발견했을 때부터
언젠가 한 번 가봐야지 가봐야지 벼르던 스위트롤. 분위기는 기대 이상이었다. 특히 친구네 다락방
같은 2층의 좌석이 일품. 다음 주 발표에, 조교 일까지 산더미같이 쌓여 있었는데도 푹신푹신한 카
펫까지 깔려 있는 바람에 정신없이 노느라고 다녀온 뒤로는 집에도 못 가고 내내 노예 모드. 아무튼,
직접 가 본 찻집 중엔 최고였다. 11월만 지나면 자주 가 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