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것도 못 하기 때문에 오히려 손에 잡을 수 있었던 연암 산문집에서 큰 위안을 얻는다. 사학으로
갈까 국문으로 갈까를 고민했던 적도 있지만, 잠시가 아니라 평생의 지기로 문학을 삼은 것은 어긋나
지 않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요사이 나는 이 '같다'는 표현에 부쩍 민감하다.)
그나저나, 레포트가 세개인 것이야 제 때를 만난 일이라 하더라도 좋아하는 수업의 발표 두개가
마지막 주에 몰려 있는 것은 참으로 한탄스러운 일이다. 얼른 몸이 나아줬으면.
갈까 국문으로 갈까를 고민했던 적도 있지만, 잠시가 아니라 평생의 지기로 문학을 삼은 것은 어긋나
지 않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요사이 나는 이 '같다'는 표현에 부쩍 민감하다.)
그나저나, 레포트가 세개인 것이야 제 때를 만난 일이라 하더라도 좋아하는 수업의 발표 두개가
마지막 주에 몰려 있는 것은 참으로 한탄스러운 일이다. 얼른 몸이 나아줬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