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브라더 허수가 삼성네트웍스에 합격했다. 스무살이 넘어 만났음에도 고추까지 내어 놓고 천둥
벌거숭이마냥 함께 뛰어놀던 친구가 어엿한 직장을 얻어 사회로 나아간다는 소식에, 그간의 추억과
힘들었던 날들에의 회한이 겹쳐 어쩐지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삼성의 수많은 계열사 중에서도 작은
회사이고, 맡게 된 직종도 시류를 타는 분야라 걱정되는 바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당장의
합격에 마냥 기뻐하는 것이 우리들 없는 자들의 미덕. 돈 많이 벌고, 자식들 훌륭히 키우면서 효도
하고 살자. 잘 살아 보자.
벌거숭이마냥 함께 뛰어놀던 친구가 어엿한 직장을 얻어 사회로 나아간다는 소식에, 그간의 추억과
힘들었던 날들에의 회한이 겹쳐 어쩐지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삼성의 수많은 계열사 중에서도 작은
회사이고, 맡게 된 직종도 시류를 타는 분야라 걱정되는 바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당장의
합격에 마냥 기뻐하는 것이 우리들 없는 자들의 미덕. 돈 많이 벌고, 자식들 훌륭히 키우면서 효도
하고 살자. 잘 살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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