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 썸네일형 리스트형 동갑내기 '탈옥'이라고 불리우는 개조를 하지 않고도 아이폰에서 옛적의 도스 게임을 구동할 수 있는 정식 어플이 있는데, 한동안 금지되어 있다가 근래에 다시 풀렸다는 뉴스를 읽었다. 대체로 뚜렷한 목적이나 엔딩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요새의 온라인 게임과 달리, 도스 시절의 '오프라인' 게임 은 정해진 스토리가 있어 마치 한 권의 책을 읽는 듯한 기분을 주곤 했다. 투박한 그래픽은 오히려 상상력을 자 극해서, 게임에는 사실 있지도 않았던 총천연색의 장면이 십수 년이 지나도록 잔상처럼 남아있는 것도 많다. 휴대폰으로 그 게임들을 다시 해 볼 수 있게 된 세상이란 말인가, 하고 생각하다가, 가장 인상깊게 기억하고 있 는 한 작품이 문득 떠올라 이미지를 몇 장 검색해 보니, 주인공들 중 가장 나이가 많았던 치와 어느새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