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 썸네일형 리스트형 피터 노왁, <섹스, 폭탄, 그리고 햄버거> 이것이 전부다. 문화비평가 이택광 교수의 추천사 중 일부를 인용한다. 이 책이 주장하는 것은 간단하다. 현재를 만들어내고 있는 인류문명의 자산이 실은 포르노, 전쟁, 패스트푸드라는 '나쁜 것들'을 통해 발전했다는 사실이다. 엉뚱해 보이는 이런 생각은 저작 동원하는 다양한 역사적 사례들을 통해 구체적인 설득력을 획득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세 범주는 각기 독립적이라기보다 상호 관련성을 맺고 있다는 것이다. 다시. 이것이 전부다. 저자는 공들인 조사를 통해 위의 주장의 사례들을 계속해서 나열하되, 그것의 선악을 판단 하거나 대안을 제시하는 데에는 전혀 관심을 두지 않는다. 이미 익숙한 사물이나 기술 등에 대해 몰랐던 사실을 발견하는 기쁨을 기대하는 사람이라면 즐겁게 읽을 수 있고, 별다른 목적 없이 흥미만을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