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모가와 썸네일형 리스트형 16-3. 마무리 마지막날이라 힘내서 돌아댕겼더니만 교토 밖의 두 군데나 들렀다 왔는데도 카모가와에는 해가 안 졌다. 카모가와 강가에서 꺅꺅 소리 지르며 놀고 있는 학생들. 여행 막판이 되면 돈 많이 가진 사람도 체력이 남은 사람도 눈에 안 차고 그저 시간 많은 사람들만 부럽다. 너희는 몇 달만 있으면 따뜻한 카모가와에서 밤에 맥주 마시며 놀 수 있겠구나. 정지용이 걸었고 윤동주가 걷던 카모가와 봄밤. 좋겠다. 서운한 마음을 달래며 야키소바와 오코노미야키를 먹었다. 여기는 관광명소는 아닌데, 교토 여행을 가는 분들께 꼭 추천하고 싶은 장소라 소개해 본다. 편리당便利堂, 일본어로는 벤리도라고 읽는 가게이다. 가게 자체의 연혁을 밝히는 안내물이 따로 있을 정도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주로 엽서를 파는 곳인데, 교토의 풍물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