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왕모 썸네일형 리스트형 활 나는 대체로 끝도 없이 쫓기거나 내처 달리는 꿈을 자주 꾼다. 그런데 요 근래 들어 활을 당기고 과녁을 맞추는 꿈을 자주 꾸게 됐다. 옛 기록을 뒤져 보니 대체로 길몽(吉夢)이라 하여 마음은 잘 놓아두고, 활은 누가 만들었을 까 궁금해 오랜만에 잡식 공부를 좀 했다. 《설문해자(說文解字)》에 따르면, 활을 처음에 만든 이는 옛적의 휘(揮)라고 한다. 《설문해자》는 한자의 모양 과 음, 연원 등에 대해 적어 놓은 책인데, 오래 되기도 하였고 내용이 간략한 부분도 있어 이후로 여러 이가 각주 를 달았다. 그 가운데 한 명인 왕균(王筠)은 다음과 같이 부연 설명하였다. “《당서(唐書)·재상세계표(宰相世系 表)》를 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소호(少昊)씨의 다섯 번째 아들인 휘(揮)가 처음으로 활과 화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