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광장 썸네일형 리스트형 3. 4대강 북한강자전거길 - 하늘을 날다 하하하 15km. 하하하 성장한 내 마음. 신나게 달리다가 이름도 처음 듣는 '마석역'을 지나게 됐다. Magic Stone Station. 스네이프 교수가 호그와트로 출퇴근하는 역 이름 같구나. 언제 또 와보랴 싶어 사진도 찍고 마석역 앞의 읍내도 둘러본다. 이차로를 중심으로 하여 양쪽으로 2-3층 가량의 상가가 늘어선, 전형적인 읍내 풍경이다. 닭 집에선 튀긴 닭 냄새가 흘러나오고 분식집에선 하루 종일 끓여 걸쭉해진 떡볶이에 윤기가 흐른다. 어디 들러서 식사를 하며 충전도 할까, 하며 북한강자전거길에선 습관이 된 노선 검색을 해 본다. 뭐래 이거. 아까는 15km랬는데 갑자기 19km가 넘게 나오다니. 자전거를 타기 시작하며 부모보다 더 믿어왔던 지도 어플이지만 전혀 예상치 못했던 상황에 마주치게 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