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운죽 썸네일형 리스트형 식물을 키우자 이사를 가면 꼭 하고 싶었던 것 중 하나가 식물을 키우는 일이었다. 말을 많이 하는 직업이기도 하거니와 나는 가족력 중의 하나가 호흡기 쪽이기도 해서 가을에만 들어서도 목이 쉬 마르고 붓는다. 그래서 물을 넉넉히 대어두고 방 한 구석에 놓을 수 있는 수경식물에 항상 관심을 갖고 있었다. 방 정리가 대충 끝나는 것에 맞추어 식물을 좀 주문해 봤다. 먼저 작게 하나만 사 본 것은 행운목. 화분이 도착하지 않아 사이다 페트병의 밑을 잘라 햇빛에 두었다. 햇빛을 너무 오래 쐬어도 잎이 마르지만 너무 안 쐬어도 말라 죽는다 한다. 예뻐서 산 것이지 겨울철 가습의 주력으로 산 것은 아니다. 수경식물을 알아볼 때마다 늘 마음에 두었던 것은 이름도 예쁜 개운죽開運竹. 영어로도 Lucky Bamboo라고 한다. 햇빛을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