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근래의 사진입니다
선유도 MT를 찍어 두었던 자동카메라를 맡기러 가는 길에 몇 방이 남아 고민하던 차에 마침 만난 유진이형, 현국형과 함께 찰칵. 그러니까, 지난 목요일즈음에의 사진이지요. 저 머리...바로 몇 시간 전까지의 저 머리를 지저분하다고 투덜댔던 이 입을 찢어버리고 싶은 심정을 어찌하면 좋을까요. 사진을 보는데, 아, 철렁하는 거예요. 독수리 약국이 약간 낯설어 보였거든요. 매일같이 당연하게 보 는 그 장면이 사진으로 고정되어 있는 것이. 평소에는, 그 장면을 한 번에 보잖아요. 독수리 약국도 있고, 독다방도 있고, 연인들도 있고, 아는 사람들도 항상 한두명씩은 있는 그 광경이. 사진으로 찍어 놓고 하나하나를 뜯어 보고 있자니 아, 여기가 이렇게 생겼더랬나, 하고 깜짝깜짝. 여하튼, 나이가 든 뒤에 신촌거리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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