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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2002

광부와 빨간 곡괭이 절친한 친구 기상군이 시간이 남아 돌아 그런건지, 컴퓨터 전공쪽이라고 자랑 을 하고 싶었던 건지...여하튼 선물로 준 사진입니다. 소스는 아무래도 그 머리라고 생각하고 보면 웃긴 사진인 것 같군요. 또 뭔가 만들고 있다니 기대해도 좋겠지요. 더보기
대학교 1학년 대성리 총엠티 야...저 사진도 벌써 1년 반이 다 되어가는 사진인데. 정말이지 폭소 만발입니다. 같은 줄에서 머리 쇠털처럼 누런 친구가 이번 연극의 연출. 그리고 '음'하고 귀여운 표정을 지으려 애쓰는 친구가 '왕왕'이라는 필명의 이번 연극 또 다른 주연이지요. 저 양아치 머리는 당최 무슨 생각으로 저지른 짓인지...원... 그 왜...웨딩 싱어 남자 주인공, 그 사람 이름이 뭐죠? 여하튼 그 사람이, 80년대에 한참 잭슨 바지를 입고 다닐때 아버지가 야, 바지가 그게 뭐냐, 그랬대요. 그래 그 사람이 속으로 '아니, 저 꼰대가 지금 내가 얼마나 멋진지 모르는 거야?' 라고 생각을 했다지요. 서른이 넘어서 다시 그 사진을 봤을때 그 사람은 아버지가 자기를 혁대 버클로 왜 때리지 않았을까 의아해 했다는군요. 작년에 했.. 더보기
요조숙녀 요렇게 놓고 보면, 사람들의 시선을 받는 것도 창피하여 땀을 고솔고솔 흘리는 요조숙녀같습니다만... 실은 다사다난했던 대학생활 실수연발의 주범이지요. 게다가 걸걸하긴 또 얼마나 걸걸한지. 어느덧 해가 밝아 오는 신촌거리를 잠시 내려 보다가 '신촌에서의 대학생활'하면 무엇이 떠오를까 생각해 봤는데 대뜸 눈앞에 턱하니 나타나길래 올려 봤습니다. 하긴, 뭐, 저놈이 나쁜 놈이겠어요. 요조숙녀라고 오늘도 자기 자신에게 속삭이 면서 걸판지게 들여 붓는 놈들이 나쁜 거겠지요. 어, 요새 꺾였단 말이지요. 보기만 해도 올라올 것 같지 않나요? 더보기
The GodFather 요새는 프란시스 드 코폴라 감독의 '대부'를 빌려다 보고 있습니다. 꼴레오네 패밀리의 커다란 기둥으로 무럭무럭 자라나는 알 파치노 (마이클 역)의 젊은 연기를 지켜 보는 것도 즐겁지만, 무엇보다도 시리즈를 계속 빌려보게 만드는 것은 쉰 목소리와 무시무시한 위엄의 말론 브란도아자씨. 비토 꼴레오네. 소탈한 듯한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행동 하나하나에서 자고 있는 소년 최대호를 깨워서 같이 보게 하고야 마셨던 아버님의 의도가 조금은 파악되는 듯 합니다. 야아...꼭 저런 아버지가 되어야지. 덕분에 십여년만에 양쪽 볼에 휴지를 우겨넣고 쉰 목소리로 연기를 따라 해 보았지요. 내일 하루는 감기 걸렸다고 거짓말하고 쉰 목소리로 살아 보려구요. '...왜 내게 먼저 오지 않고 경찰에게 먼저 간거요. 만약 당신에게 적이.. 더보기
해맑은 해변 이것으로 강릉 사진은 일단 끝입니다. 제부도 사진이 한참 남아서, 몇몇 장의 강릉 사진이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단 마음에 드는 것들만 올려 보고 스윽 넘어 갑니다. 2001년에도 강릉에 갔었지만, 뭐랄까, 약간 타성적인 느낌이 들었던 여행이었다면. 2002년 강릉행은 정말로 이것저것, 20대 중반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여행 이었지요. 이 사진은 본인의 평소 생활 모습과는 전혀 연관없이 순진무구하게 나온 얼굴이 마음에 들어 언젠가 홈페이지를 스스로 만든다면 대문사진으로 쓰려고 아껴 놓았던 것입니다. 뭐랄까, 정말이지 눈동자도 새까맣게 나온 것이 스스로의 사진에 대해서는 드물게도 '귀엽다'는 느낌을 받았다면 믿으실지. 별로 많이 마시지는 않았지만, 요새는 알코올보다는 분위기에 취하는 느낌이 더.. 더보기
어부의 한숨 별 의미 없이 친구인 허수군의 십자리수의 헌팅실패에 한숨을 짓고 있는 표정 입니다만은 의외로 즉흥적으로 지어 본 제목과 꽤 어울리는 바람에 여기저기 뿌려 보았던 사진입니다. 이날 헌팅은 제 13차까지 갔었지요. 네. 여기, 참. 재미있습니다. 오늘도 술을 약간 마셔 줬는데. 사실, 대학이라는 커뮤니티 에서의 내 모습을 생각해 보면,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물론 그와 또 다른 커뮤니티 에서의 모습과는 약간씩 다른 모습을 유지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 차이가 그 어떤 것들보다도 커서. 대학에서의 사람들과 내 일상에서의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는 것은 단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거든요. 단지 '최대호'라는 이름으로 많은, 그리고 서로 전혀 연관이 없는 여러 명의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는 것을 보는 것은 매우 즐겁고 .. 더보기
so-called 'hangover' '숙취'라는 이름으로 여기저기 많이 올려뒀던 사진입니다만, 저랑 딱히 커뮤니티를 공유하는 것이 없으신 분은 볼 기회가 없으신 것 같아서. 일련의 강릉사진들 중 가장 많은 호응을 받은 것중의 하 나입니다. 강릉에서의 불미스러운 마지막 날 밤을 지새우고 숙취에 고생하는 얼굴입지요. 의상에 대한 질문을 해 오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컨셉은 사무라이가 아니라 인디언입니다. 얼굴때문에 사무라이 컨셉이라는 얘기를 많이 듣지요. 배경은 경포대 뒤쪽에 있는 경포호수입니다. 숙취의 짜증이 잘 드러나는 수작이지요. 더보기
중앙동 사무소 inside. 옆에 계신 분은 이 홈페이지를 만들어주신 분이자 일련의 '커서사태'의 주범이신 NEOFISH님의 후임병이십니다. 형의 군복을 빌려 입고 찰칵. 무언가 말하고 싶어하는 듯 하지만 뭘 말하고 싶 었는지는 기억 안 납니다. 일련의 강릉 사진들이 하루에 하나씩 올라간 뒤에는 설악산 사진과 제부도 사진을 올리도록 하 겠습니다. 일기라고 뭐 쓰기도 민망하네요. 더보기
공지 의외로 많은 분들이, 위의 을 사용하지 못 하고 계십니다. 을 클릭하면 게스트 게시판으로 갈 수 있건만. 인터넷을 많이 들 안 돌아다니셔서 그런건지.... '뭐야, 사진밖 에 없더구만'하는 쪽지를 당최 몇개를 받았는지... 동봉하옵는 사진은 강릉에 갈 때마다 찾게 되는 멋진 술집에서 찍은 것입니다. 딱히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뭐랄까...멋지게 나와서♡ 더보기
강릉시 중앙동 사무소. 이 집을 만들어 주신 NEOFISH님의 근무처 앞에서 찰칵. 2002 여름, 강릉입니다. 더보기
시험용 증명사진?? 으으음 더보기